美 증시, 실적 발표 속 보합권 마무리…낮 최고 기온 29도 [모닝브리핑]

HTML5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1분기 실적 주시…뉴욕 증시, 보합권 거래 마무리

뉴욕증시가 현지 시간으로 18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4154.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 등에 주시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등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고,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등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기존과 마찬가지인 금리 인상 입장을 밝히면서,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北 미사일, 워싱턴DC 넘어 도달할 능력 갖춰"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현지시간 18일 하원 군사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김정은 체제는 서울, 도쿄, 워싱턴 DC 등을 넘어서 도달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을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육상에서의 능력이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등을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김정은이 이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그가 이 능력을 배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 '고용 없는 저성장'…고용 탄성치, 3분의 1토막우리 경제가 '고용 없는 저성장'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국은행은 올해 고용 탄성치를 0.312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고용 탄성치 1.153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경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고용 탄성치 수치와 취업자 수는 정비례 방향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 측면에서 볼 때 고용 탄성치 하락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경제 전반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고용 탄성치를 유지하면서 저부가가치 일자리를 고부가가치 일자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배터리와 시스템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생산성이 낮은 일자리를 높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 4·19 혁명 기념식, 윤석열 정부 첫 4.19 유공자 포상

4·19혁명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북구 소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됩니다. 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도 참석합니다. 4.19혁명 유공자 31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집니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자, 윤석열 정부 첫 4·19혁명 유공자 포상입니다.◆ 중부지방 맑음, 남부지방 흐림

수요일인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7에서 29도로 전날보다 포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겠지만,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