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앙상블' 창단 10주년 음악회…'슈만·프랑크' 향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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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주년을 맞은 실내악단 '디 앙상블'이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 비올리스트 김성은, 첼리스트 이숙정, 피아니스트 강지은이 로베르트 슈만과 세자르 프랑크의 실내악 작품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슈만의 현악 4중주 1번으로 문을 연다. 고전적인 형식 안에서 슈만의 자유로운 정신세계가 표현된 곡이다. 슈만은 이 작품을 작곡할 당시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실내악 작품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부에서 연주되는 곡은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다. 그의 독자적인 음악성과 명료한 악상 표현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이 작품은 그가 사망한 이후 프랑스 음악사에 길이 남을 주요작으로 인정받고 있다.'해석 있는 연주'를 지향하는 디 앙상블은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탐구하는 종합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실내악단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인류가 경험하는 상실감과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회복 의지에 주목해 ‘상실과 회복’을 주제로 연주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화해와 치유’를 주제로 드보르자크, 글라주노프, 아렌스키 등의 작품을 조명해 호평을 얻었다.
이번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전 예술의전당 사장)가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이번 공연은 슈만의 현악 4중주 1번으로 문을 연다. 고전적인 형식 안에서 슈만의 자유로운 정신세계가 표현된 곡이다. 슈만은 이 작품을 작곡할 당시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실내악 작품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부에서 연주되는 곡은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다. 그의 독자적인 음악성과 명료한 악상 표현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이 작품은 그가 사망한 이후 프랑스 음악사에 길이 남을 주요작으로 인정받고 있다.'해석 있는 연주'를 지향하는 디 앙상블은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탐구하는 종합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실내악단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인류가 경험하는 상실감과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회복 의지에 주목해 ‘상실과 회복’을 주제로 연주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화해와 치유’를 주제로 드보르자크, 글라주노프, 아렌스키 등의 작품을 조명해 호평을 얻었다.
이번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전 예술의전당 사장)가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