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1분기 깜짝 성장에도 3월 청년 실업률은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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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세 실업률 19.6%…"약한 소비 심리에 기업들 채용 주저" 중국 경제가 '위드 코로나' 효과에 1분기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3월 청년 실업률은 오히려 더 올랐다. 일상 재개 효과가 청년 취업 문제에는 미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가운데 실업이 소비 심리를 약화하고 그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을 주저하는 악순환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 중국의 3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9.6%를 기록하며 1∼2월(18.1%), 작년 12월(16.7%)보다 올랐다고 19일 전했다.
이는 전반적인 실업률이 개선된 것과 대조된다. 중국의 3월 도시실업률은 5.3%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낮았고, 25∼59세 실업률은 4.3%로 전월(4.8%)보다 떨어졌다.
맥쿼리의 래리 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약한 신뢰가 노동시장에서 주요 어려움으로 남아있다"며 "기업들은 소비자가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청년 실업률은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 구직자 증가 탓에 원래 상승하는데 올해는 시장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충격으로부터 여전히 회복을 꾀하는 가운데 구직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몇개월간 수백만명의 신규 대졸자가 취업 시장에 진입하면서 청년 구직자에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력한 고용 시장 없이는 소비자가 지출에 주저할 것이고 이러한 유형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상황은 자립적인 유기적 성장이 구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졸자들이 팬데믹 영향 속에서 여전히 구직 중인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인 1천160만 명이 대학을 졸업하면서 중국 취업 시장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고용연구소의 마오위페이 연구원은 "고용은 수요를 유발하며 경제 회복이 취업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 전에 기존 인력을 활용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 1천200만 명을 신규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대졸자들과 채용 시장 간 격차가 크다고 지적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 푸링후이 대변인은 "경제가 회복하고 채용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용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상황이 구직자의 희망과 일자리 간 불일치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할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대졸자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고용 지원을 계속 늘리고 가능한 한 더 많은 고품질 일자리를 창출해 긍정적인 고용 상황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 중국의 3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9.6%를 기록하며 1∼2월(18.1%), 작년 12월(16.7%)보다 올랐다고 19일 전했다.
이는 전반적인 실업률이 개선된 것과 대조된다. 중국의 3월 도시실업률은 5.3%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낮았고, 25∼59세 실업률은 4.3%로 전월(4.8%)보다 떨어졌다.
맥쿼리의 래리 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약한 신뢰가 노동시장에서 주요 어려움으로 남아있다"며 "기업들은 소비자가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청년 실업률은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 구직자 증가 탓에 원래 상승하는데 올해는 시장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충격으로부터 여전히 회복을 꾀하는 가운데 구직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몇개월간 수백만명의 신규 대졸자가 취업 시장에 진입하면서 청년 구직자에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력한 고용 시장 없이는 소비자가 지출에 주저할 것이고 이러한 유형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상황은 자립적인 유기적 성장이 구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졸자들이 팬데믹 영향 속에서 여전히 구직 중인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인 1천160만 명이 대학을 졸업하면서 중국 취업 시장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고용연구소의 마오위페이 연구원은 "고용은 수요를 유발하며 경제 회복이 취업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 전에 기존 인력을 활용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 1천200만 명을 신규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대졸자들과 채용 시장 간 격차가 크다고 지적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 푸링후이 대변인은 "경제가 회복하고 채용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용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상황이 구직자의 희망과 일자리 간 불일치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할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대졸자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고용 지원을 계속 늘리고 가능한 한 더 많은 고품질 일자리를 창출해 긍정적인 고용 상황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