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상수리나무 아래' 될까…웹툰 '품격을 배반한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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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서 20일 연재 시작'상수리나무 아래' '시멘틱 에러' '재벌집 막내아들'…. 요새 콘텐츠 좀 본다 하는 사람은 한번쯤 들어봤을 제목들이다.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웹소설이 인기를 끌며 웹툰으로 재창작됐다는 것. 이른바 '노블코믹스'다. 일부 작품은 이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뒀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재탄생시킨 '노블코믹스'
원작 웹소설 '2022년 리디 어워즈'
로맨스 판타지 e북 부문 최우수상작
'만타(Manta)' 선공개 후 1위
콘텐츠 플랫폼 리디가 20일 인기 웹소설 '품격을 배반한다'를 원작으로 한 같은 제목의 웹툰을 공개했다. 매주 목요일 한 편씩 연재되며, 출시와 동시에 총 15편이 공개됐다. 김빠 작가의 웹소설 '품격을 배반한다'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 귀족 가문의 장녀 '클로이'와 오만방자한 왕가의 혈통 '데미안'의 사랑 이야기다. 앞서 '2022년 리디 어워즈' 로맨스 판타지 e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리디 웹소설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웹툰으로 제작된 '품격을 배반한다'는 원작 웹소설의 줄거리와 세계관을 만화로 옮겼다. 정반대 성격의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 변화를 섬세한 그림체로 표현했다. 작품의 배경인 중세 시대의 성곽과 의상을 재현해 몰입감을 더했다.
'품격을 배반한다' 웹툰은 국내 공개에 앞서 지난 1월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 선공개돼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리디 관계자는 "'품격을 배반한다'는 원작 웹소설의 명성만큼 올 상반기 리디 웹툰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며 "원작의 인기요소를 담아내는 동시에 그림으로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