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 이태호 화백 초대전 '순천의 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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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김용택․정호승․곽재구 시인들의 협업 전시순천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창작예술촌 1호 1층에 위치한 ‘은하수 갤러리’에서 이태호 화백 초대전 '순천의 봄'을 개최한다.
시 전문 갤러리 '은하수'에 흙 묻은 호미와 때 묻은 손길로 피운 봄
이번 전시는 이태호 화백의 그림 속에 담긴 봄의 생기와 한승원·김용택·정호승·곽재구 시인들이 참여해 따스한 詩들로 조화를 이룬 전시다. 이태호 화백의 수묵화 작품과 여러 시인들의 친필 시가 만나 향토적이고 그리운 느낌을 준다.은하수갤러리 운영 중인 곽재구 시인은 “산에 들에 꽃이 피고 강을 따라 달디 단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봄날, 이태호 화백의 순천 일대를 스케치한 수묵그림과 문단의 어른인 한승원·김용택·정호승 시인들의 시편들을 은하수 갤러리에 함께 모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전시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태호 화백은 1977년 제26회 국전 입선 시작으로 우현(고유섭) 학술상을 비롯해 전라남도, 경기도, 충청남도,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위원으로 있었다. 또한 조선시대, 근현대 회화, 민중미술까지 한국 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까지도 단체전과 개인전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책으로는 '이야기 한국 미술사', '서울 산수',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등을 출간했다.
‘이태호 화백과의 만남’은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이며 네이버 폼이나 사전 전화로 신청을 받는다.순천창작예술촌 1호 은하수 갤러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전시정보는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은하수 갤러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