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2,570톤 감축"

2025년까지 무라벨 생산비중 50% 확대 목표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순환 노력으로 지난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2,570톤을 감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같은 해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면서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라인업도 확대하고있다.

지난 2003년부터 제주삼다수 용기 경량화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330mL와 500mL 제품의 용기를 추가로 경량화했다.또, 공사는 제주도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시설을 마련하고, 음용한 삼다수병을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 수거하는 등 자원순환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900만 개다. 이산화탄소 약 6,000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무라벨 제품 생산량을 50%로 확대하고 경량화를 위한 R&D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는 2025년 신규 생산라인인 친환경 팩토리(L6)를 준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의 ESG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구와 미래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