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신설하는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GTX 플러스는 기존에 추진하는 GTX-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D, E, F 노선을 신설해 주민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안한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GTX-D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고,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한다.
또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D·E·F 노선의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최적의 노선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노선 등을 분석하고 시군의 의견을 듣는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한다.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하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GTX 신규 노선 주변의 도시개발(역세권 복합개발) 후보 지역 발굴과 개발방안을 검토하고 경제성 분석(B/C) 때 타당성 향상 방안,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활용한 재원 조달 연계 방안도 연구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의견 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역은 경기연구원을 대표사로 내년 4월까지 1년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