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 시들해졌다더니…4050 지원자 확 늘었다

서울교육청 9급 경쟁률 10.9 대 1
2년 새 반토막 난 경쟁률
사진=연합뉴스
서울교육청 9급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10.9대 1로 나타났다. 2년 전(17.1대 1)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대의 지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4050 중장년층의 지원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교육청 2023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97명 선발에 4341명이 접수해 1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직렬은 261명 선발에 3225명이 접수해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5.8대1)보다 낮아졌다.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3.3대1, 저소득층 구분모집 경쟁률은 6.6대1, 보훈청추천 국가유공자 구분모집 경쟁률은 0.5대1 로 집계되었다.

20대 지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20대 지원률은 2021년 52%에서 올해 43.8%로 낮아졌다. 지원자수로 보면 2021년 3936명에서 올해 1903명으로 절반이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4050 지원 비중은 11.8%에서 17.3%로 높아졌다. 응시자 성별 비중은 여성 68.9%, 남성 31.1%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