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바이오젠,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국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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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상 및 2상에 55억원 지원받아시너지파트너스그룹의 신약개발 관계사인 뉴로바이오젠은 'KDS2010'이 '2023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임상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극복 기술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2020년부터 9년 간 1987억원을 투자해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뉴로바이오젠의 신약후보물질 KDS2010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반응성 교세포에서 과발현되는 MAO-B를 선택적으로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과생성 및 분비를 조절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 및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S2010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1상 완료 후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만에 대한 2상을 국내 및 미국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급성 및 만성 척수 손상에 대한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치매와 비만을 중심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6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년 미국 바이오 전시회(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발표자로 최종 선정돼, KDS2010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2019년 뉴로바이오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전환 시 최대주주가 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