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지난 2년간 빈 플라스틱 페트병 1천758t 수거

제주에서 지난 2년간 빈 플라스틱 페트병 1천758t가량이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제주에서 삼다수 플라스틱 용기 등 페트병 1천758t(지난해 1천286t, 2021년 472t)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마을마다 있는 쓰레기 분리 배출 장소인 '클린하우스'를 통해 1천678t(지난해 1천230t, 2021년 446t)이 수거됐다.

또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 46t(지난해 26t, 2021년 20t), 해양쓰레기 수거·업사이클 사업을 통해 16t(지난해 11t, 2021년 5t), 호텔 페트병 수거를 통해 20t(지난해 19t, 2021년 1t)의 페트병을 모았다.

이는 삼다수 페트병 0.5ℓ 무게 17.76g으로 환산할 때 9천896만여개에 해당한다. 개발공사는 수거가 용이하도록 라벨이 없는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개발공사는 또 삼다수 페트병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삼다수 생산에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천570t을 줄였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기업 ESG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지구와 미래를 위해 혁신을 계속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