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로봇랜드원장 후보 인사검증 겨우 통과…적합점수 1점 넘겨

해지시지급금 논란 여파로 지난해 말 원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에서 최원기 후보가 간신히 검증을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제403회 임시회 기간인 20일 회의를 열고 '재단법인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인사검증 종합의견에서 '적합'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월드 팀장과 상무로 근무하면서 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인사검증에 따른 기본자료 및 준비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일관성 없는 답변과 로봇랜드 정상화 실현 방안에 대한 모호한 답변 등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사검증은 전문성, 리더십, 경영혁신, 경력 및 업적, 윤리관 및 도덕성, 기타 등 총 100점 배점에서 검증점수가 70점 이상이면 적합, 70점 미만이면 부적합을 받는다.

최 후보는 적합 점수 70점을 1점 넘긴 평균 71점을 받아 간신히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 후보는 도의회가 채택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경남도에 전달하면 임용장을 받고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