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착수…청년위원 1천명 공모

2만여명 위촉 예정…임기는 9월부터 2년
윤석열 정부의 첫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구성 절차가 시작됐다.민주평통 사무처는 20일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전국 광역·기초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1기 자문위원 위촉 설명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은 국회의원과 전국 자치단체장, 통일·외교부 등 주무관청의 추천, 검증,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확정된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자문위원은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에 응하고 관련 정책을 건의하며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21기 자문위원은 20기와 비슷한 2만명 내외로 운영된다.

국내 자문위원 1만6천여 명은 지방의원 3천500명, 자치단체장·정당대표·국회의원 등이 추천하는 직능대표 1만2천500명으로 구성된다.해외 자문위원은 재외공관장이 추천하는 4천여 명이다.

동포사회의 통일역량 결집과 국제사회의 협력·지지 강화를 위해 130여 개국에서 재외동포 규모에 비례해 위촉한다.

특히 이번엔 1천여명 규모의 청년 자문위원을 처음으로 공모한다.18세 이상 45세 이하인 국내 거주자는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다.

단, 20기 현직 자문위원은 응모할 수 없고 국내에서만 시행된다.

사무처는 다음달 초 민주평통 누리집을 통해 응모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평통은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 있는 게이오 프라자 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전략과 동북아 질서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한일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한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 계기에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친선협회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전 일본 게이단렌 회장과 만나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민주평통은 전했다.김 수석부의장은 또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