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김동헌 고의사구 논란에 "의도치 않은 플레이"
입력
수정
김동헌, 19일 삼성전 9회 일부러 맞는 듯한 플레이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포수 김동헌(18)의 고의사구 논란에 관해 "의도하지 않은 플레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은 팔꿈치를 다소 낮게 내밀고 타격한다"며 "일부러 맞으려고 한 플레이는 아니었다.
다만 부상 방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은 전날 열린 삼성전 4-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에서 상대 팀 좌완 불펜 이승현이 던진 3구째 몸쪽 직구에 맞고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고의사구 논란이 나왔다.
김동헌은 공이 날아오자 몸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호대를 찬 왼쪽 팔꿈치를 살짝 내려서 일부러 맞는 듯한 동작을 했다. 공은 보호대를 스쳤고, 주심은 몸에 맞는 공을 선언했다.
김동헌의 플레이는 규정상 큰 문제가 없었다.
삼성 측에서도 항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김동헌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김동헌의 사구는 경기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동헌의 대주자 신준우는 이형종, 애디슨 러셀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9-5로 승리했지만, 다잡았던 경기를 내줄 뻔했다. 김동헌은 20일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연합뉴스
다만 부상 방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은 전날 열린 삼성전 4-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에서 상대 팀 좌완 불펜 이승현이 던진 3구째 몸쪽 직구에 맞고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고의사구 논란이 나왔다.
김동헌은 공이 날아오자 몸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호대를 찬 왼쪽 팔꿈치를 살짝 내려서 일부러 맞는 듯한 동작을 했다. 공은 보호대를 스쳤고, 주심은 몸에 맞는 공을 선언했다.
김동헌의 플레이는 규정상 큰 문제가 없었다.
삼성 측에서도 항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김동헌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김동헌의 사구는 경기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동헌의 대주자 신준우는 이형종, 애디슨 러셀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연장 12회 혈투 끝에 9-5로 승리했지만, 다잡았던 경기를 내줄 뻔했다. 김동헌은 20일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