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국내 특수강 시장 반등 수혜주…목표가↑"-신한

목표가 2만2000원→3만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세아베스틸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특수강 시장이 반등해 세아베스틸지주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국내 특수강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월평균 40만t 수준이었던 특수강 재고도 올해는 20~30만t까지 줄었다"며 "분기당 500억원가량의 영업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신한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1조137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476억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에 대해 박광래 연구원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회복돼 자회사 세아베스틸의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원·부재료 및 생산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해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단가도 오를 것"이라고 봤다.

박광래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세아베스틸지주의 PER은 6.76배로 코스피 철강및금속 업종의 평균치 10.09배를 밑돈다. 그는 "세아베스틸지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4.7%"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