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美 테일러시와 MOU…경제사절단에도 참석

지난 20일 아이마켓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주사업팀 문종석 팀장, 경영관리팀 김인철 팀장, 경영지원실 김학재 전무, 브랜트 라이델 미(美) 텍사스 테일러 시장, 브라이언 라보드 테일러시 매니저, 마크 토마스 경제개발 공사 대표 /사진=아이마켓코리아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테일러시의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인 '테일러 테크놀로지 파크(Taylr Technology Park)' 개발 및 운영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됐다.테크놀로지 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주도(Capital City)인 오스틴시 광역 진출을 희망하는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하는 산업 클러스터다.아이마켓코리아는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을 위해 2022년 하반기 약 20만㎡ 규모의 대지를 매입했으며 최근에는 약 70만㎡ 규모의 부지를 추가 매입 계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마켓코리아와 아이마켓아메리카는 텍사스 테일러시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발전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창고 건축 등 단지 개발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도 참석해 산업 클러스터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전무는 "테일러시가 포함된 오스틴시 광역권 내에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고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의 본사 이전, 사업장 및 공장 확장 수요가 크다"며 "텍사스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의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