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000억원 자사주 소각…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개정도 실시
우리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자사주 소각은 2019년 지주사 체제 출범이후 처음이다.

우리금융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사주 취득, 소각을 결의했다.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 받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24일부터 6개월에 걸쳐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고, 매입을 완료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우리금융은 올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 30% 수준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우리금융은 지난 3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