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솔라엣지,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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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리미엄 태양광 인버터의 등장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최대 수혜주로는 '솔라엣지(SEDG)'를 꼽았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스 야후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모듈레벨전력전자 장치(MLPE)로 알려진 프리미엄 인버터의 등장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HSBC 분석팀은 "MLPE는 현재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도 채택율을 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IRA 시행으로 친환경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태양광 시설의 빠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관련 기업은 물론 소비자와 전문가 그리고 투자자 모두에게 향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의 다니엘 양 분석가는 태양광 시장의 순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 중 솔라엣지를 꼽았다. 그는 태양광 트랜드 변화와 에너지 독립에 대한 수요 속에 솔라엣지가 시장 지배력을 높여 향후 주가도 수직 상승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양 분석가는 "솔라엣지는 지난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는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1% 급증한 8.9억 달러를 주당순이익(EPS)은 160% 급증한 2.86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태양광 제품 판매는 전년대비 66.6% 증가한 3.1기가와트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솔라엣지 태양광 사업부의 유럽 매출액 비중이 50%에 달했다. 올해도 유럽 태양광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한껏 올린 프리미엄 인버터 모듈레벨전력전자장치(MLPE)는 태양열 설치 기술의 필요 요소로 기존 인버터에 비해 설치 비용은 더 들지만 더욱 안전하고 또 더 높은 생산량을 만들어 내며 해당 시장 성장을 이끄는 중추적 장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