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2023년을 '디지털 원년'으로 선포

수협은행 제공
수협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신천동 수협은행 본사에서 강신숙 은행장과 주요 임원, 19개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본부부서장 등 약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권 경영 환경과 금융소비자, 디지털 기술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협은행의 중장기 디지털 대도약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수협은행은 ‘고객에게 쉬운, 직원에게 편리한 디지털’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경험 △사업모델 △내부업무 △디지털역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관리 체계화, 모바일뱅킹 앱 이용고객 편의성 강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고도화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은행 차원의 신속하고 입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모든 경영진이 참여하는 'DT협의체'를 운영 중이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 발대식도 진행됐다.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디지털 챌린저’는 앞으로 영업 현장의 다양한 혁신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 관점에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지난 21일 서울 신천동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 원년 선포식에서 직접 발표를 하며 디지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강신숙 행장은 직접 디지털 전략에 대하 발표하며 디지털 플랫폼 및 정보기술(IT)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또 ‘양손잡이론’을 강조하며 직원들을 향해 “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해달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경영진 중심의 DT협의체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디지털챌린저가 균형적 조화를 이룰 때 수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은행의 신가치경영 아래 더 크고 튼튼한 디지털 비전하우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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