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 토큰증권TF 설립 등 신산업 수요 예측해 전략적 집중

법무법인 율촌은 ‘뜻을 모으고 실력을 합쳐 법률가의 마을을 세우다’라는 의미를 담아 1997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인수합병도 거치지 않았다. 오직 율촌만의 힘으로 연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꾸준히 기록하며 굴지의 로펌으로 성장했다. 현재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660여 명의 전문가를 포함해 총 10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로펌업계 후발주자에 속하는 율촌은 신산업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금융규제팀, 회계감사대응팀, 토큰증권 태스크포스(TF) 등 신산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소를 설립해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자문을 진행해 ESG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NFT(대체블가능토큰) 전담팀을 설립, 대한체육회의 2022 베이징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 NFT 사업 공식 후원기관(법률 부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비영리기업 및 공익단체와 협업하는 공익활동과 임직원의 공익 감수성을 높이는 공익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