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창업자가 5000억 베팅한 이 기술의 정체는 [Geeks' Briefing]
입력
수정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미국서 뜨는 핵융합 기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들이 핵융합 기술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샘 알트만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에너지에 3억7500만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빌 게이츠와 세일즈포스 창업자인 마크 베니오프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분사한 소형 핵융합 발전소 개발 회사인 커먼웰스퓨전시스템즈에 투자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사업가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 등도 핵융합 발전의 성공을 믿는 투자자라고 WSJ는 설명했다.
핵융합은 화석 발전을 비롯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산업협회(FIA)에 따르면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의 민간자금이 핵융합 분야에 투자됐다. 이중 7개사는 최소 2억달러(약 26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피치북은 이들 자금 중 75% 이상이 2021년 이후에 이뤄졌다고 집계했다.SKT,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투자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으로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등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타인에이아이,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 출시
커뮤니티 중심 투자 플랫폼 ‘오르락’의 운영사인 타인에이아이는 금융 분야 최초로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초의 GPT기반 AI 애널리스트 서비스다.
주디는 기존에 투자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종목 분석, 시황 정보 파악,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리서치, 종목 관련 뉴스 탐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주디를 통해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 다양한 투자정보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투자 정보를 따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업스테이지, 국제 AI 경진대회 4부문 석권
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의 4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버스트 리딩(Robust Reading)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 상에서 텍스트를 감지·인식하는 기술 일컫는다.
OCR은 이미지에서 문자의 위치를 찾는 '검출 기술', 문자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인식 기술'로 나뉜다. 업스테이지는 문자 검출·인식 기술 모두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IHTR 종목은 인도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10종의 언어에 대한 글자 인식 문제를 다뤘다. 업스테이지는 경험이 없던 신규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성능의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에 입상한 업스테이지 팀은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Kaggle) 대회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한 엔지니어들과 OCR팀이 의기투합해 구성했다.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오픈
아산나눔재단이 ‘영감은 여기에서’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MARU COLLECT)’를 오픈해 내달 26일까지 선보인다.
마루콜렉트 팝업을 관통하는 테마는 ‘수집’으로 올해 총 4회 진행할 계획이다. 첫 팝업은 ‘영감은 여기에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제에 맞춰 선정된 세 개 브랜드는 ‘컬렉터스 초이스(미술에 관한 경험 수집 플랫폼)’, ‘피처링(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후카후카스튜디오(라이프스타일 문구 브랜드)’로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스포, 대통령실에 비대면진료 서명 참여 결과 전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이하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 참여한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코스포에 따르면 국민 건강권 제고를 위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24일 0시 기준 총 11만2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째인 20일 저녁 7시경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컨슈머워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진행했다.타이드풀, 본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양식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타이드풀은 양식장에서 육성하는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정량화 하는 데이터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식장 경영주는 물고기의 체중과 성장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정확한 어체중을 파악하는 것은 적정 사료급이량을 판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현재는 양식장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물고기를 뜰채로 떠내어 직접 저울로 측정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카카오브레인, AI 인재 발굴 및 육성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취업 연계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의 키워드는 ‘몰입’, ‘성장’, ‘노마드’로, 자사 언어 모델의 새로운 활용 기회를 모색하면서 참가자에게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재들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헬로루디 출시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이 AI 원어민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하며 배우는 체험형 영어 학습 프로그램 ‘헬로루디’를 정식 출시했다. 영어 환경의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AI원어민 캐릭터와 직접 대화하고 여러 콘텐츠를 체험하는 스토리 기반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일반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과 달리 캐릭터와 자유 대화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분명한 학습효과를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헬로루디의 목적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미국서 뜨는 핵융합 기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들이 핵융합 기술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샘 알트만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에너지에 3억7500만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빌 게이츠와 세일즈포스 창업자인 마크 베니오프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분사한 소형 핵융합 발전소 개발 회사인 커먼웰스퓨전시스템즈에 투자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사업가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 등도 핵융합 발전의 성공을 믿는 투자자라고 WSJ는 설명했다.
핵융합은 화석 발전을 비롯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산업협회(FIA)에 따르면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의 민간자금이 핵융합 분야에 투자됐다. 이중 7개사는 최소 2억달러(약 26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피치북은 이들 자금 중 75% 이상이 2021년 이후에 이뤄졌다고 집계했다.SKT,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투자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으로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등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타인에이아이,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 출시
커뮤니티 중심 투자 플랫폼 ‘오르락’의 운영사인 타인에이아이는 금융 분야 최초로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초의 GPT기반 AI 애널리스트 서비스다.
주디는 기존에 투자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종목 분석, 시황 정보 파악,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리서치, 종목 관련 뉴스 탐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주디를 통해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 다양한 투자정보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투자 정보를 따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업스테이지, 국제 AI 경진대회 4부문 석권
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ICDAR 로버스트 리딩 컴페티션'의 4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버스트 리딩(Robust Reading)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 상에서 텍스트를 감지·인식하는 기술 일컫는다.
OCR은 이미지에서 문자의 위치를 찾는 '검출 기술', 문자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인식 기술'로 나뉜다. 업스테이지는 문자 검출·인식 기술 모두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IHTR 종목은 인도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10종의 언어에 대한 글자 인식 문제를 다뤘다. 업스테이지는 경험이 없던 신규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성능의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에 입상한 업스테이지 팀은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Kaggle) 대회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한 엔지니어들과 OCR팀이 의기투합해 구성했다.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오픈
아산나눔재단이 ‘영감은 여기에서’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MARU COLLECT)’를 오픈해 내달 26일까지 선보인다.
마루콜렉트 팝업을 관통하는 테마는 ‘수집’으로 올해 총 4회 진행할 계획이다. 첫 팝업은 ‘영감은 여기에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제에 맞춰 선정된 세 개 브랜드는 ‘컬렉터스 초이스(미술에 관한 경험 수집 플랫폼)’, ‘피처링(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후카후카스튜디오(라이프스타일 문구 브랜드)’로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스포, 대통령실에 비대면진료 서명 참여 결과 전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이하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 참여한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코스포에 따르면 국민 건강권 제고를 위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24일 0시 기준 총 11만2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째인 20일 저녁 7시경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컨슈머워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진행했다.타이드풀, 본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양식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타이드풀은 양식장에서 육성하는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정량화 하는 데이터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식장 경영주는 물고기의 체중과 성장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정확한 어체중을 파악하는 것은 적정 사료급이량을 판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현재는 양식장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물고기를 뜰채로 떠내어 직접 저울로 측정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카카오브레인, AI 인재 발굴 및 육성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취업 연계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의 키워드는 ‘몰입’, ‘성장’, ‘노마드’로, 자사 언어 모델의 새로운 활용 기회를 모색하면서 참가자에게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재들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헬로루디 출시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이 AI 원어민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하며 배우는 체험형 영어 학습 프로그램 ‘헬로루디’를 정식 출시했다. 영어 환경의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AI원어민 캐릭터와 직접 대화하고 여러 콘텐츠를 체험하는 스토리 기반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일반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과 달리 캐릭터와 자유 대화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분명한 학습효과를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헬로루디의 목적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