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고성군에 2년째 나무 1000그루 심었다

KCC가 지난 21일 한국미래환경협회와 진행한 환경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KCC는 산불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에 나무 1000그루를 심는 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캠페인에는 박광용 고성 부군수,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 회장, 황홍석 KCC 상무,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고성군 가진리는 2018년 3월 28일 화재로 총 356ha의 산림 피해가 난 지역 중 하나다.

KCC는 한국미래환경협회와 지난해부터 숲 조성 및 보존을 위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소나무 1000그루를 심어 조성한 숲 옆에 올해도 소나무 1000그루를 심는 등 숲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숲 보전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하나당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이 이벤트에는 9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나무심기 활동과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콘텐츠로 제작해 알림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게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청 관계자는 "KCC 및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한 두 번째 나무심기 활동이 강원도 고성지역의 산림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가진리 주민은 물론 고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울창한 숲 공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홍석 KCC 상무는 "앞으로도 숲 살리기 활동과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장기적으로 펼쳐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