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조합설립인가

정비계획 확정 후 8개월만에
최고 34층 645가구 재개발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인근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산구는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8월 재개발사업 첫 번째 단계인 정비계획이 확정된 지 8개월 만이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창립총회를 연 데 이어 이달 5일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냈다.남영동 재개발사업은 갈월동 92 일대 1만7658㎡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영역과 숙대입구역이 반경 100m 이내에 있어 가까운 게 장점이다.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건축계획에 따르면 건폐율 59.47%, 용적률 858.99%를 적용해 최고 34층 2개 동, 4개 타워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공동주택 565가구, 오피스텔 80가구, 복합청사, 업무시설, 주차장(1307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구는 지하 보행통로 및 지상부 진입시설을 설치해 남영역~숙대입구역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보행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공공기여로 서울시 공공청사와 남영동 복합청사가 입주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