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풀가동으로 하반기 고성장 기대"-IBK

IBK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하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4공장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지속,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1%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4835억원, 영업이익 1조48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7209억원, 영업이익은 1917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91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 2, 3 공장 풀가동 기록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둔화된 주요 요인은 1분기 매출에 인식될 의약품의 생산/납품 기간이 기존 생산 의약품 대비 추가 소요돼 총 생산 배치수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또한 시밀러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6월 본격적으로 가동될 4공장은 선 수주 활동을 통해 9개사, 12개 제품에 대한 계약이 확정, 현재 29개사 44개 제품에 대해 계약 협의 중"이라며 "풀가동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