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파격인사'…7급 출신 부이사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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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에서 7년 만에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출신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나왔다. 공직 생활 30년 차인 허진 기재부 운영지원과장(58·사진)이 주인공이다.
허 과장은 기재부가 25일 발표한 부이사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과장의 승진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발탁 인사라는 해석이 많다. 1994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고시 기수로 환산하면 48회(2005년 5급 입직)로 간주된다. 허 과장과 함께 이번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8명이 행시 43~44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수 파괴’라는 분석이다. 7급 공채 출신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것은 2016년 강환덕 당시 운영지원과장 후 처음이다.전북 부안 출신인 허 과장은 전주영생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기재부 운영지원과 관리팀장, 복권위원회 기금사업과장 등을 거쳤다. 기재부 내규를 개정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고, 기재부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허 과장은 기재부가 25일 발표한 부이사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과장의 승진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발탁 인사라는 해석이 많다. 1994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행정고시 기수로 환산하면 48회(2005년 5급 입직)로 간주된다. 허 과장과 함께 이번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8명이 행시 43~44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수 파괴’라는 분석이다. 7급 공채 출신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것은 2016년 강환덕 당시 운영지원과장 후 처음이다.전북 부안 출신인 허 과장은 전주영생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기재부 운영지원과 관리팀장, 복권위원회 기금사업과장 등을 거쳤다. 기재부 내규를 개정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고, 기재부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