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발표 이어지며 하락 출발
입력
수정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하락 중이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4포인트(0.05%) 하락한 33,858.3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49%) 떨어진 4,116.6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56포인트(0.57%) 밀린 11,968.6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실적 발표에 나섰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주가는 26% 이상 폭락했다. 회사의 예금이 1분기에 40%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지역 은행들의 재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왔던 은행 중 한 곳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올해 들어 86%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쉐보레 볼트 모델의 생산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올해 하반기 얼티움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내리면서 8% 이상 하락 중이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으나 가입자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4% 이상 오르고 있다.
펩시코와 맥도날드는 모두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엇갈렸다.
펩시코는 1% 이상 오르고 있으나 맥도날드는 1%가량 하락 중이다.
3M과 제트블루의 주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에 각각 1%, 2% 이상 오르고 있다.
3M은 6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7%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73%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각각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이미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악화하고, 주택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4월 비제조업지수는 -16.2를 기록해 전달의 -0.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서비스 업황의 위축세가 악화했음을 시사한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2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8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2%로 전달의 3.7%에서 둔화해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서 경기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대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케팅 예산의 축소나, 쇼핑객들의 구매를 지연시키는 경제에 놓인 불안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한가지 공통 분모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투자자들의 이익률에 대한 집중으로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실적은 예상대로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09%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는 0.42%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74%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4%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3% 하락한 배럴당 77.24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08% 밀린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4포인트(0.05%) 하락한 33,858.3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49%) 떨어진 4,116.6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56포인트(0.57%) 밀린 11,968.6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실적 발표에 나섰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주가는 26% 이상 폭락했다. 회사의 예금이 1분기에 40%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지역 은행들의 재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왔던 은행 중 한 곳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올해 들어 86%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쉐보레 볼트 모델의 생산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올해 하반기 얼티움 플랫폼에 기반한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내리면서 8% 이상 하락 중이다.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으나 가입자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4% 이상 오르고 있다.
펩시코와 맥도날드는 모두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엇갈렸다.
펩시코는 1% 이상 오르고 있으나 맥도날드는 1%가량 하락 중이다.
3M과 제트블루의 주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발표에 각각 1%, 2% 이상 오르고 있다.
3M은 6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7%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73%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각각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이미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악화하고, 주택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4월 비제조업지수는 -16.2를 기록해 전달의 -0.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서비스 업황의 위축세가 악화했음을 시사한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2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8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2%로 전달의 3.7%에서 둔화해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서 경기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대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케팅 예산의 축소나, 쇼핑객들의 구매를 지연시키는 경제에 놓인 불안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한가지 공통 분모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투자자들의 이익률에 대한 집중으로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실적은 예상대로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09%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는 0.42%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74%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4%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3% 하락한 배럴당 77.24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08% 밀린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