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천보, 주가 변동성 커질 듯…목표가 35만→24만"-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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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6일 천보에 대해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2024년부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천보는 매출 47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2%, 영업이익은 90.9% 각각 감소해 시장 추정치를 대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는 중국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주력 제품인 'LiPO2F2'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판매가격과 출하량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중국 전기차 판매가 회복되고 있으며, 하반기 증설로 북미·유럽향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국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3월 전기차 판매는 54만6000대로 전월 대비 24.3%,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 점차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천보의 판매 역시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iPO2F2' 신공법 제품은 2분기 중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고가이며 가격 변동성이 높은 'LiPF6'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유일의 공정을 개발했다"며 "원가 하락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향후 주력제품이 될 'LiFSI'는 오는 4분기부터 양산 제품 매출이 일부 반영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리튬인산철(LFP)배터리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가를 50% 절감 가능한 공정을 개발, 판가가 하락하면서 3원계 배터리에서 채용 역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 급락.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나 2024년 이후 고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주가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올해 1분기 천보는 매출 47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2%, 영업이익은 90.9% 각각 감소해 시장 추정치를 대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는 중국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주력 제품인 'LiPO2F2'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판매가격과 출하량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중국 전기차 판매가 회복되고 있으며, 하반기 증설로 북미·유럽향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국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3월 전기차 판매는 54만6000대로 전월 대비 24.3%,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 점차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천보의 판매 역시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iPO2F2' 신공법 제품은 2분기 중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고가이며 가격 변동성이 높은 'LiPF6'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유일의 공정을 개발했다"며 "원가 하락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향후 주력제품이 될 'LiFSI'는 오는 4분기부터 양산 제품 매출이 일부 반영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리튬인산철(LFP)배터리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가를 50% 절감 가능한 공정을 개발, 판가가 하락하면서 3원계 배터리에서 채용 역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 급락.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나 2024년 이후 고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주가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