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저가 생활 필수품 2탄…'골라담기'도 눈길

이마트 ‘더 리미티드’ 2차 상품
이마트는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할인 상품 및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2일 ‘더 리미티드’ 2차 상품을 선보였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행사다.이번에는 1차 출시 때보다 상품 품목을 25% 늘렸다.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 청소기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했다.

고물가에 따른 ‘쟁여두기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내달 3일까지 ‘골라 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가격이 저렴할 때 식료품을 미리 비축하는 알뜰 소비자를 겨냥한 프로모션이다.

더 리미티드 2차 상품은 총 60개 품목이다. 훈제 목심, 한우 불고기, 참치 캔, ‘리챔’, 국산 갈치살, 요거트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치약, 청소포 등 생활용품이 대거 포함됐다. 처음으로 삼성 ‘비스포크제트’ 등 가전제품도 선보였다. 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먹거리는 대량 매입과 생산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2차 프로젝트 때보다 가격이 한층 낮아졌다. 훈제 목심은 평소 한 달 판매량의 10배 물량을 한꺼번에 매입했다. 볶음 캐슈너트(500g)도 기존 판매가 대비 47% 저렴하게 출시했다.

지난 2월 론칭한 더 리미티드 1차 상품 48개 품목은 ‘생활 밀착형 초저가 상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기획량의 98%가 판매됐다. 특히 CJ 햇반(210g)은 출시 3주 만에 70만 개가 판매돼 최단기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마트는 또 가공식품, 생활용품 인기 카테고리가 총출동하는 골라 담기 행사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과자 판매대에서는 ‘크라운 스낵 10개 골라 담기’를 선보였다. 콘칩·죠리퐁·카라멜콘땅콩·신짱·콘초 등 인기 스낵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류에서는 바이엔슈테판 500mL, 숙성도 하이볼 500mL 등 11종을 판매한다. 생활용품은 평소 가격보다 15~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마마포레스트 설거지 비누, 수아브 바디워시(500mL), 깨끗한나라 물티슈(30매) 피죤 보타닉 건조기 시트(40매) 등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