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 타고 환경공부…서초구 '양재천 천천투어', 다음달 1일 시작[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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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10월까지 무료 운영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도심 속 하천인 양재천에서 뗏목과 전기차를 타며 환경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월~일, 오전10시‧오후2시
서초구청은 5월 가정의 달을 계기로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양재천 천천투어’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뗏목과 전기차를 타며 생태체험과 하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프로그램이다. 구청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 생태하천인 양재천에서 자연을 누리고 하전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2018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으론 우선 ‘생태체험’이 있다. 양재천 약 200m 구간에서 한복을 입은 사공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미꾸라지를 방류해본다.
아이와 부모는 14인승 전동 승합차를 타고 양재천을 따라 약 6㎞ 구간을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둘러본다. 생태체험 전문해설사와 함께 양재천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워보고 EM흙공 던지기 체험 등 환경 보전 활동을 한다.이외에도 수질정화시설, 넝쿨 식물터널, 영동2교 인근에 있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하천 시설물에 방문한다.
2018년에 시작한 '양재 천천투어'는 어느덧 서초구민들 모두가 인정하는 대표 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구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구청은 주말까지 확대 운영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주말 확대 운영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7200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양재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초구에 사는 5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매일 오전10시, 오후2시에 약 90분씩 진행된다. 오는 9월부터는 가을밤 양재천의 정취를 느끼도록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청장은 “올해 ‘양재천 천천투어’의 주말 확대 운영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