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연세대 유학 보낸 안젤리나 졸리, 尹 국빈만찬 참석

안젤리나 졸리/사진=한경DB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등 외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가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만찬 참석 게스트 200명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안젤리나 졸리는 오랫동안 정치 및 국제 문제, 특히 여성 문제 및 난민 대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안젤리나 졸리는 윤 대통령과 아내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국의 풍미가 가미된 미국식 만찬을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메뉴를 준비했다.

만찬 장소는 백악관 주청사에서 가장 큰 공식공간인 이스트룸에서 진행된다. 만찬 이후에는 놈 루이스, 레아 살롱가, 그리고 제시카 보스크 등의 미국 브로드웨이 대표 배우와 가수들이 공연할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은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예술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정상급 스타들로 흑인과 백인, 아시아계가 각각 한명씩 선정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를 연세대로 유학 보내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매덕스는 2019년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전 수업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가 인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입학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당시 미국 매체 피플은 "매덕스가 졸리의 모교인 뉴욕대를 포함해 아이비리그 등 미국 유명 대학에 합격했지만 연세대를 택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의 연세대 입학에 앞서 방한해 학교 투어를 하고, 입학 후엔 학교 인근 아파트를 전세로 계약해 주면서 아들의 유학을 도왔다.

매덕스는 졸리가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이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고, 특히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입학 역시 매덕스의 성향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