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디지털부 장관 방한…"프랑스는 미식·패션 외에 스타트업도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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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노엘 바로 프랑스 디지털전환·통신부(사진) 장관이 방한해 26일 '프렌치 테크 인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K-스타트업센터를 개소하고, 올해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테크 인 파리 2023'에 대한민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도 참석했다.바로 장관은 인공지능(AI), 바이오텍, 식품, 그린텍 및 양자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10여곳의 프랑스 스타트업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간 기술 및 스타트업 분야의 혁신적인 협력을 도모하겠단 취지에서 기업들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발표됐다.
프랑스 우주산업 스타트업 엑소트레일(Exotrail)과 한국 인공위성 제조사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는 전기추친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프랑스 투자회사 유라제오(Eurazeo)와 교보생명은 공동투자에 나설 유럽 스타트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프랑스 메타버스 스타트업 앱테로(Aptero)와 마이메타(MyMeta), 영남대 산하 청년희망 와이스타(Y-STAR) 사업단은 향후 교육 분야에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마이메타는 앱테로의 파트너기업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위해 플랫폼 구축, 교육, 콘텐츠 제작·솔루션 제공, 컨설팅 등 메타버스 및 AI 관련 제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스타 사업단은 영남대·경상북도·경산시 주도 하에 IT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창업, 지역사회 참여 등을 지원해 지역 청년 문화를 활성화하는 와이스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프랑스는 미식, 패션 외에도 스타트업 생태계로도 유명하다. 2013년 프랑수와 올랑드 당시 대통령은 "프랑스를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국가'로 만들겠다"며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라 프렌치 테크는 프랑스 정부 산하에서 스타트업 정책, 자금 조달, 마케팅 및 프로그램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기관이다. 파리에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에프(Station F)도 조성됐다.
라 프렌치 테크는 전 세계 100여개 도시와 협업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2016년엔 서울에 '프렌치 테크 커뮤니티 서울'을 설립해 프랑스와 한국의 스타트업과 기술 생태계 간에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주한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K-스타트업센터를 개소하고, 올해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테크 인 파리 2023'에 대한민국이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도 참석했다.바로 장관은 인공지능(AI), 바이오텍, 식품, 그린텍 및 양자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10여곳의 프랑스 스타트업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간 기술 및 스타트업 분야의 혁신적인 협력을 도모하겠단 취지에서 기업들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발표됐다.
프랑스 우주산업 스타트업 엑소트레일(Exotrail)과 한국 인공위성 제조사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는 전기추친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프랑스 투자회사 유라제오(Eurazeo)와 교보생명은 공동투자에 나설 유럽 스타트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프랑스 메타버스 스타트업 앱테로(Aptero)와 마이메타(MyMeta), 영남대 산하 청년희망 와이스타(Y-STAR) 사업단은 향후 교육 분야에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마이메타는 앱테로의 파트너기업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위해 플랫폼 구축, 교육, 콘텐츠 제작·솔루션 제공, 컨설팅 등 메타버스 및 AI 관련 제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스타 사업단은 영남대·경상북도·경산시 주도 하에 IT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창업, 지역사회 참여 등을 지원해 지역 청년 문화를 활성화하는 와이스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프랑스는 미식, 패션 외에도 스타트업 생태계로도 유명하다. 2013년 프랑수와 올랑드 당시 대통령은 "프랑스를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국가'로 만들겠다"며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라 프렌치 테크는 프랑스 정부 산하에서 스타트업 정책, 자금 조달, 마케팅 및 프로그램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기관이다. 파리에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에프(Station F)도 조성됐다.
라 프렌치 테크는 전 세계 100여개 도시와 협업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2016년엔 서울에 '프렌치 테크 커뮤니티 서울'을 설립해 프랑스와 한국의 스타트업과 기술 생태계 간에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