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잇단 경찰관 '일탈 행위' 대구경찰청 감찰

경찰청이 최근 경찰관 일탈이 연이어 발생한 대구경찰청에 대해 감찰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과 직원 수명이 지난 25일부터 대구경찰청 업무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번 감찰은 특정 사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경찰 간부 음주운전 등 올해 들어 계속되는 대구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일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경우는 4건이다.

또 한 경찰 간부는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다가 입건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돈을 받고 범죄수익금 인출을 도운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고, 청탁을 받고 영장신청을 늦추거나 수사기밀을 누설한 총경과 경정급 간부가 기소되기도 했다.

주차위반 과태료를 피하려고 셀프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한 경위도 적발돼 기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