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HD한국조선, 美와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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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플러그파워와 협력HD한국조선해양과 SK E&S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플러그파워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태계를 국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터빈·수소연료전지 등 기술
국내 밸류체인에 조기 적용키로
두 회사는 25일(현지시간)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GE,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에 연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 유통, 활용하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블루수소 생태계에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10만5000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협약에 따라 SK E&S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GE, 플러그파워가 지닌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발전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SK E&S가 포집한 탄소를 해외로 운송할 4만㎥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기로 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한·미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분야 선도기술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암모니아 생산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MOU를 이날 맺었다고 발표했다.한국전력은 지난 24일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협력 MOU’를 맺었다. 25일엔 GE와 ‘수소·암모니아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