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전환 SK하이닉스 "하반기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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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조4023억 영업손실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SK그룹 편입(2012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불황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고 평가손실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감산 효과가 나타나며 반도체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업황 개선 시기로는 올 하반기를 꼽았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분기부터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며 “가격이 고점 대비 60% 이상 빠진 만큼 고객사 주문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익환/최예린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