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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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 분야에서 생성 AI 등 자본화하기 좋은 위치"
"향후 3~5년간 두자릿수 초반 성장 기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 지능(AI) 에 대한 접근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월가 분석가들이 잇따라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가 기대를 넘는 분기 실적을 보고한데 이어 AI에 대한 입지를 잘 구축, 향후 3~5년간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캐시 랭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및 인프라를 포함해 퍼블릭클라우드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과 AI, 생성AI 등 트렌드를 자본화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335달러를 제시했다. 현재가보다 21.6% 높은 수준이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분석가 브래드 실스는 애져의 성장을 강조하면서 AI의 초기 견인력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ML 작업이 이미 애저 매출에 1%를 추가했으며 향후 3~5년간 두자릿수 초반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를 320달러로 상향했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마이클 터린은 기대를 넘는 애져의 성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진/EPS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가는 실적 발표후 목표 주가를 320달러에서 345달러로 상향했다. 한편, BMO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 키스 바흐만은 애저와 오픈AI간의 상호 관계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매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고 주가에 프리미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모건 스탠리의 키스 와이스도 ‘비중확대’의견을 반복하고 목표 주가를 종전 307달러에서 335달러로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에 매출이 548억5000만달러~558억5000만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의 예상치 548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커버하는 분석가 53명 가운데 강한 매수는 18명, 매수는 25명으로 매수 의견이 압도적이다. 실적 발표후 조정되지 않은 평균 목표주가는 301.54달러이다.
한편 영국의 반독점 규제당국은 이 날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60%~70%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합병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날 개장초 6.9%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