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운전대 잡은 40대男…신호대기 중 잠들더니 결국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신호 대기 중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서광병원 앞 사거리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 잠들었다.

A씨 차량이 움직이지 않고 계속해서 정차해있자 다른 운전자가 "운전자가 차에서 잠이 든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A씨를 깨워 음주사실을 적발했다.

적발 당시 음주 단속을 실시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어선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운전 거리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