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수적 우위로 도시건설위원장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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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상임위원장 국힘 4명 '역전'…민주당 "조례위반" 반발
청주시의회 제1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도 불구,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석인 도시건설위원장직을 차지했다. 시의회는 27일 제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우균(국민의힘)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의 추천을 받은 이 의원은 무기명 전자투표에서 찬성 22명, 반대 16명, 기권 3명, 기타('투표하지 않음') 1명으로 1년여간 도시건설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김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직권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이번 임시회의 상임위원장 보임 과정은 철저한 조례 위반이었다.
김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인 저를 배제한 채 상임위원장 보임을 처리했다"며 "이영신(민주당) 의원 사보임 과정은 말 그대로 폭력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작년 원구성 당시 합의를 이행해 달라. 민주당 몫인 도시건설위원장은 민주당에 달라"고 호소했으나 별무소득이었다.
이로써 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 4명, 민주당 3명으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이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의 주요 공약을 다루는 도시건설위원장직을 차지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김 의장이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이영신 전 도시건설위원장을 재정경제위원회로, 4·5 나선거구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이상조(국민의힘) 의원을 도시건설위로 배치하는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 찬성을 이끌어서다.
이 조치로 도시건설위는 국민의힘이 4대 3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말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예산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민주당이 사임했던 4개 상임위원장직 중 운영위원장·복지교육위원장·농업정책위원장을 당일 먼저 뽑았다.
지난해 7월 제3대 통합청주시의회가 출범할 당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석수는 21대 21로 같았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이던 한병수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22석을 확보하면서 여대야소가 됐다.
/연합뉴스
청주시의회 제1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도 불구,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석인 도시건설위원장직을 차지했다. 시의회는 27일 제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우균(국민의힘)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의 추천을 받은 이 의원은 무기명 전자투표에서 찬성 22명, 반대 16명, 기권 3명, 기타('투표하지 않음') 1명으로 1년여간 도시건설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김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직권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이번 임시회의 상임위원장 보임 과정은 철저한 조례 위반이었다.
김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인 저를 배제한 채 상임위원장 보임을 처리했다"며 "이영신(민주당) 의원 사보임 과정은 말 그대로 폭력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작년 원구성 당시 합의를 이행해 달라. 민주당 몫인 도시건설위원장은 민주당에 달라"고 호소했으나 별무소득이었다.
이로써 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 4명, 민주당 3명으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이 같은 당 이범석 청주시장의 주요 공약을 다루는 도시건설위원장직을 차지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김 의장이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이영신 전 도시건설위원장을 재정경제위원회로, 4·5 나선거구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이상조(국민의힘) 의원을 도시건설위로 배치하는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 찬성을 이끌어서다.
이 조치로 도시건설위는 국민의힘이 4대 3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말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예산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민주당이 사임했던 4개 상임위원장직 중 운영위원장·복지교육위원장·농업정책위원장을 당일 먼저 뽑았다.
지난해 7월 제3대 통합청주시의회가 출범할 당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석수는 21대 21로 같았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이던 한병수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22석을 확보하면서 여대야소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