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화승알앤에이, 현대차-SK온 美 합작...지분 투자·美계열사 부각

현대차와 SK온이 미국에 합작 투자를 실시하며 현대모비스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한 사실과 미국 계열사들의 현대차향 매출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 강화목적으로 화승알앤에이의 지분을 매입한 바 있으며 화승알앤에이의 미국 계열사인 HS Automotive America Holdings Inc., Hwaseung Automotive Alabama LLC., Hwaseung Automotive USA LLC는 각각 현지에서 현대차와 협력하며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28일 10시 43분 화승알앤에이는 전일 대비 2.01% 상승한 4,32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의 완공을 앞당기기로 한 데 이어 리스 차량의 보조금 지급 조항 삽입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는 전기차배터리의 현지 조달을 위해 SK온과 JV(조인트벤처)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SK온과 미국 전기차배터리공장 설립을 위한 JV를 결성하고 1조6200억원(12억50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JV 설립으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 35GWh 규모의 배터리 셀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전기차 약 30만대 분이다. 생산된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조립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한편 현대모비스가 화승알앤에이에 지분투자를 한 사실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 강화목적으로 화승알앤에이의 지분을 매입하여 보유 중이다. 또한 화승 계열사인 Automotive America Holdings Inc., Hwaseung Automotive Alabama LLC., Hwaseung Automotive USA LLC는 현재 미국에서 현대차와 협력 중이다. 2020년 기준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현재에도 매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의 미국 생산 가속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