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尹 방미 경제사절단 활동 적극 나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SBA에서 이사벨라 카실라스 구즈만 미국 중소기업처장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사벨라 카실라스 구즈만 미국 중소기업처장을 만나 한미 중소기업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면담에서 구즈만 처장은 양국 중소기업 교역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벤처 및 스타트업, 중소기업 간 협력 활성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구체적인 협력방안 발굴을 위한 실무 논의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현지 연구개발(R&D) 센터 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R&D 센터인 ADC를 최첨단 시설로 확장 이전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ADC에서는 업계 최고 인재가 모여 회사의 신성장 사업의 축이 될 평면 패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저궤도 위성통신을 이용한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45명인 연구원들을 연내 7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집정관은 "인텔리안테크가 몽고메리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ADC는 지역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 대표는 "개인, 기업, 모빌리티,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이용한 광대역 서비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평면 패널 안테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급증하는 통신시장 수요에 대비해 ADC에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소재 ADC의 확장 이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리본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인 프린글 메릴랜드 상무부 차관,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집정관,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 사진=인텔리안테크
최형창/강경주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