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내달 정규 탐방로 개방…일부 구간 통제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종주 능선을 포함한 정규 탐방로 구간을 내달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리산 경남사무소는 봄철 건조 기간 산불 예방 및 자연 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정규 탐방로 구간을 통제했다. 다만 산불 피해 지역인 의신∼세석 탐방로 구간은 산림생태계 자연 회복 및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출입 통제가 연장된다.

통제 탐방로는 의신마을에서 삼신봉∼세석대피소 갈림길까지 6.9㎞ 구간이다.

통제구간 출입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방되는 탐방로는 종주 능선 상 노고단∼장터목 구간을 비롯해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4개 구간 118.9㎞이다.

지리산 경남사무소 관계자는 "입산 시간 지정에 따른 탐방로별 탐방 가능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