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정상화 '속도'…1분기 영업이익 538억원

금호타이어가 올 1분기 5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5억원) 대비 100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8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9961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10년을 통틀어 1분기 기준 최대치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졸업한 직후인 2015년부터 순손실로 전환했다. 2021년까지 오랫동안 적자에 허덕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 단가가 오르고 판매량도 늘면서 매출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