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비싼 땅값 자랑"…21년째 부동의 1위
입력
수정
공시지가 21년째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1㎡당 1억7410만원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명동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나타났다. 21년째 부동의 1위다.
서울시 올해 개별 공시지가, 전년보다 5.56% 하락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지 86만6912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오해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내렸다. 작년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으로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하락 요인이 됐다. 서울에서 공시지가 가장 높은 곳은 명동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중구 충무로1가 24의 2, 상업용)이다. ㎡당 1억 7410만원으로 지난해 ㎡당 1억 89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상가는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기록 중이다.주거지역에선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반포동 2의 12)가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1㎡당 2780만원이다. 이 단지는 2016년 8월에 입주한 곳으로 반포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8년째 지키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개 자치구의 공시 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가 각각 6.4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노원구(-6.41%) △중랑구(-6.36%) 등 순이다.개별 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다면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 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