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포스코인터 목표가 높여…"합병효과 시작"

NH투자증권은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 에너지를 인수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 에너지의 지분 50.1% 인수한 뒤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통합 시너지와 친환경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트레이딩 시황의 불확실성,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상한제 시행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합병 효과로 인해 작년보다 11% 늘어난 1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도 2천7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늘어나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특히 에너지사업 부문이 발전 및 LNG사업 합병효과, 세넥스 에너지 증산, 미얀마 가스전의 높은 판매가격 적용 등으로 강세가 나타났다"며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도 철강의 고수익 시장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