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쐐기 3점포' KIA 소크라테스 "마무리 고우석 직구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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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발이 아쉬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반등의 계기를 찾았다.
소크라테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혈투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9-8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무사 1, 3루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 너머로 보냈다.
이날 양 팀은 8회에 3점씩 주고받는 등 난타전을 벌이던 터라 1점 리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소크라테스가 스리런 쐐기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왔다. 덕분에 KIA는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이후 2천129일 만에 LG와의 잠실 3연전을 싹쓸이할 수 있었다.
전날까지 86타수 23안타(타율 0.267)로 주춤했던 소크라테스로서는 자신감을 되찾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27경기 타율 0.311, 홈런 17개, 타점 77개, 득점 83개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소크라테스도 "이전까지 타격감이 조금 침체해있었는데 이번 3연전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9회 홈런을 두고는 LG 고우석의 직구를 염두에 뒀던 것이 주효했다고 떠올렸다.
소크라테스는 "앞으로도 좋은 감을 이어가기 위해 항상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가겠다"며 "투수가 던지는 대로만 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볼을 기다렸다가 친다면 좋은 타구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회초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3점 홈런이 오늘 승리를 결정지었다"며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9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임기영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치켜세웠다.
임기영은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성주에게 땅볼을 맞아 2사 1, 3루에 몰렸지만, 대타 서건창을 뜬공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임기영의 통산 두 번째 세이브로 지난해 8월 17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소크라테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혈투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9-8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무사 1, 3루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 너머로 보냈다.
이날 양 팀은 8회에 3점씩 주고받는 등 난타전을 벌이던 터라 1점 리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소크라테스가 스리런 쐐기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왔다. 덕분에 KIA는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이후 2천129일 만에 LG와의 잠실 3연전을 싹쓸이할 수 있었다.
전날까지 86타수 23안타(타율 0.267)로 주춤했던 소크라테스로서는 자신감을 되찾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27경기 타율 0.311, 홈런 17개, 타점 77개, 득점 83개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소크라테스도 "이전까지 타격감이 조금 침체해있었는데 이번 3연전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9회 홈런을 두고는 LG 고우석의 직구를 염두에 뒀던 것이 주효했다고 떠올렸다.
소크라테스는 "앞으로도 좋은 감을 이어가기 위해 항상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가겠다"며 "투수가 던지는 대로만 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볼을 기다렸다가 친다면 좋은 타구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회초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3점 홈런이 오늘 승리를 결정지었다"며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9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임기영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치켜세웠다.
임기영은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성주에게 땅볼을 맞아 2사 1, 3루에 몰렸지만, 대타 서건창을 뜬공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임기영의 통산 두 번째 세이브로 지난해 8월 17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