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없이도 인니 무역 가능해진다…원-루피아 직거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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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420> 기자간담회 하는 이창용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2023.02.2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2023-02-23 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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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페리 와르죠(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인도네시아 수입업자와 한국의 수출업자가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경우 수입업자가 인도네시아 민간은행에 루피아화를 지급하면 인도네시아 은행이 한국의 민간 은행과 원화-루피아화간 직거래를 하고 원화를 한국의 수출업자에게 지급하도록 지시하는 형태다. 달러로 환전해 거래해야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거래에 따른 환율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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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MOU 체결은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