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145억 빌딩', 5년 만에 300억 됐다

사진=한경DB
배우 원빈과 이나영 부부가 5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이 현재 3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2월 지하 2층~지상 5층,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인 청담동 소재 건물을 매입했다.당시 매입가는 145억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6703만원 수준이다. 이 빌딩과 58m 떨어진 건물이 같은 해 12월 대지면적 3.3㎡ 9801만원, 연면적 3.3㎡당 1억 3308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투자금은 45억원, 대출받은 금액은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원빈과 이나영은 각각 72억씩 지불하며 건물의 지분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어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 사람당 보유 지분이 80억원 이하가 돼 종합부동산세를 절세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 역시 양도소득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현재 빌딩 가치가 3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빌딩은 청담동명품거리, 코엑스 등 편리시설과 인접하다. 특히 이 건물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2스타를 받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압구정로데오역 수인분당선과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는 등 입지 조건도 좋은 편에 속한다.

이를 감안하면 5년 만에 최소 15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원빈과 이나영 부부는 청담동 빌딩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도 건물을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은 2015년 성수동 아틀리에길에 있는 대지면적 231㎡, 연면적 617㎡의 지하 1층·지상 4층 근린주택 1채를 21억원에 매입했다.원빈 이나영 부부는 2015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해 12월 득남 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나영은 결혼 후 3년 만인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 후 2019년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 오는 24일 웨이브 새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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