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1호 정책은 토익 유효기간 연장"

국민의힘의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정책네트워크’가 1일 출범식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2주에 한 번꼴로 청년 정책을 발표해 ‘2030세대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 위원 17명 구성안을 의결하고 출범식을 열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당 대표 직속 기구로 김기현 대표가 오는 30일 선출할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의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김 대표는 출정식에서 “우리 당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이 청년 문제”라며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집권당의 청년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해 집행까지 총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특위는 이날 토익 유효기간 연장을 1호 정책으로 발표했다.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특위는 앞으로 매주 정책회의를 열고 격주 단위로 청년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2호, 3호 정책도 청년의 삶에 도움되는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위 위원 17명 중 70%(12명)는 20~30대로 꾸려졌다. 20~30대 지방의원과 당협위원장,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했다. 당에서는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과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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