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자산운용수익률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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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1%…6년 연속 3위권ABL생명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4.1%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1위를 달성했고, 6년 연속으로 생명보험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었다.
ABL생명은 최근 부동산시장 한파와 채권시장 불확실성 등에도 꾸준히 업계 상위의 자산운용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017년 4.2%, 2018년 4.2%, 2019년 4.1%, 2020년 3.9%, 2021년 4.1%, 2022년 4.1%의 자산운용수익률(조정운용자산이익률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평균치는 3.20%다.높은 자산운용수익률을 거두는 배경으로는 ‘균형 잡힌 운용 전략’과 ‘한 박자 빠른 의사 결정’이 꼽힌다. 단기적인 차익 실현 목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운용해 안정적인 이차 마진을 확보했다. 리스크(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은 대체투자건을 선별하는 데 집중해 자산 대비 대체투자 비중을 2016년 6.8%에서 2022년 21.4%까지 점차 확대했다.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2021년에는 3분기 보유 상장주식을 전량 매도하는 등 빠른 결정으로 손실을 방어했다. 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기능을 이용해 보험계약 만기와 투자자산 만기를 일치시킴으로써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작년에는 업계 전반에 닥친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큰 손실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ABL생명은 해외 대체 투자에도 강점을 지녔다. 해외 대체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위험 대비 투자수익률이 높은 국가와 투자처를 선별하고 발굴한다. 생명보험사 자산운용 특성상 ABL생명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대출채권 위주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ABL생명은 대출채권 투자 시에도 뛰어난 해외 딜소싱(투자처 발굴)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를 직접 발굴함으로써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투자를 해 왔다.
권달훈 ABL생명 자산운용실장은 “안정성 있는 채권자산을 기반으로 강점인 해외 딜소싱 네트워크를 통한 중위험 고수익 대체투자 비중 확대로 높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