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승인한 김해 도시철도…재정부담 경전철 사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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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가지 3개 노선 신설 추진 경남도가 신청한 김해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승인하면서 김해 도시철도 사업이 첫발을 뗐다.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창원시(103만), 김해시(54만)에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을 담았다.
김해시는 6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에 도시철도 사전 타당성 용역에 나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해시 도시철도 노선은 3개다. 장유역∼주촌∼수로왕릉역(9.38㎞) 구간 1호선, 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15.8㎞) 구간 2호선, 신문동∼봉황역(8.12㎞) 구간 3호선이다.
1호선은 곧 개통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 장유 일대를 순환하는 2호선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 3호선은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과 연결되면서 노선별 환승이 가능하다.
노선별 예상 사업비는 최소 1천400억원, 최대 3천억원 안팎이다. 김해도시철도 관건은 부산김해경전철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9월 개통했다. 무인 차량이 김해 가야대역에서 부산 사상역까지 21개 역을 거치며 승객을 실어 나른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사업수입보다 운영비용이 많으면 지자체가 재정지원을 해주는 비용 보전 방식이다.
이용 승객이 예상에 못 미쳐 김해시는 1년에 500억원가량을 보조한다.
시내버스까지 포함하면 김해시가 1년에 800억원 정도를 대중교통 보조금에 투입한다.
김해시가 일부 부담해야 할 공사비까지 포함하면 사업 자체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준다.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은 "부산김해경전철은 수요를 과장했고, 공사비 등 사업비가 과다해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해도시철도는 기존 도로를 활용해 레일을 깔고 전기선 가설이 필요 없는 수소전지 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건설비가 부산김해경전철 1/3 정도다"며 "운영 적자 가능성이 작아 김해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해시는 6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에 도시철도 사전 타당성 용역에 나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해시 도시철도 노선은 3개다. 장유역∼주촌∼수로왕릉역(9.38㎞) 구간 1호선, 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15.8㎞) 구간 2호선, 신문동∼봉황역(8.12㎞) 구간 3호선이다.
1호선은 곧 개통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 장유 일대를 순환하는 2호선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 3호선은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과 연결되면서 노선별 환승이 가능하다.
노선별 예상 사업비는 최소 1천400억원, 최대 3천억원 안팎이다. 김해도시철도 관건은 부산김해경전철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9월 개통했다. 무인 차량이 김해 가야대역에서 부산 사상역까지 21개 역을 거치며 승객을 실어 나른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사업수입보다 운영비용이 많으면 지자체가 재정지원을 해주는 비용 보전 방식이다.
이용 승객이 예상에 못 미쳐 김해시는 1년에 500억원가량을 보조한다.
시내버스까지 포함하면 김해시가 1년에 800억원 정도를 대중교통 보조금에 투입한다.
김해시가 일부 부담해야 할 공사비까지 포함하면 사업 자체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준다.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은 "부산김해경전철은 수요를 과장했고, 공사비 등 사업비가 과다해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해도시철도는 기존 도로를 활용해 레일을 깔고 전기선 가설이 필요 없는 수소전지 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건설비가 부산김해경전철 1/3 정도다"며 "운영 적자 가능성이 작아 김해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