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월드컵 치르러 프랑스로…새 규정 적응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2023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하고자 프랑스 몽펠리에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2일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1일 오후 늦게 출국했다"고 전했다.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2차 대회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월드컵 2차 대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 기술총회에서 의결한 신규 규정이 적용되는 두 번째 대회다.

김효미,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듀엣' 이리영(22·부산광역시수영연맹), 허윤서(17·압구정고)는 이번 대회를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새 규정에 적응할 계기로 삼았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 3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듀엣 테크니컬 8위, 듀엣 프리 5위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리영과 허윤서가 2차 대회에서는 더 정교한 동작으로 가산점을 노려 1차 대회 듀엣 프리에서 얻은 247.9999점보다 고득점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 부다페스트 듀엣 테크니컬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듀엣 6위에 오른 대표팀 8년 차 이리영은 "아직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는 중이기 때문에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전까지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 소중한 출전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많이 배우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허윤서는 "지난 1차 대회 경험을 토대로 이번 2차 대회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아시안게임까지 차근차근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