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경기사랑의열매에 10억원 기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 회장의 기부금은 '지산디딤돌기금'으로 조성돼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디딤돌이 되도록 위기가정, 장애인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 회장은 이번 기부로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5호 가입자가 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첫 번째이다.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은 10억원 이상을 일시 혹은 기부 약정하는 사랑의열매 개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한 회장은 "어려서 장티푸스를 앓고 청각손상을 입었는데 결국 지산그룹을 설립했다"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고난과 역경의 걸림돌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았으면 해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의 경기 1호 회원이 된 한 회장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성금은 우리 주변 이웃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